남성들의 성 건강을 위협하는 발기부전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이유는 정상적인 성생활을 어렵게 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남성들의 자신감도 낮추기 때문이다. 발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성의 성기가 물렁한 상태라면 남녀 모두 적절한 충만감을 느끼기 어렵다. 남성이 얼마나 단단하게 발기했는지가 남녀 성기가 서로 밀착되는 정도와 성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따라서 자신이 성관계 시에 원활하게 발기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됐던 남성이라면 비뇨기과를 찾아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초기 발기부전에는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약물치료는 이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투약하여 증세를 완화시키는 방법인데,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기가 번거롭고 중증 심혈관질환자나 간 부전 환자, 혈압관련 질환자에게는 투약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성관계에 들어가기 전 성기에 주사를 놓아 일시적으로 발기부전 증세를 완화시켜 주는 주사치료법도 있다. 그러나 주사치료법은 타이밍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매번 성관계 전에 주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한 번 주사한 후 다음 주사하기까지 최소 48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하는 등 제한사항이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영구적으로 발기부전 증상을 개선해주는 보형물 삽입술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보형물 삽입술은 의료 목적으로 만들어진 보형물을 성기에 이식하여 발기부전 증상을 개선해주는 수술 방법이다. 이식되는 보형물에는 크게 굴곡형 보형물과 팽창형 보형물이 있는데, 각각의 보형물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환자의 몸 상태나 성기 상태, 성생활 습관, 선호도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비뇨기과를 찾아 의사와 사전에 충분히 상담하고 수술 여부와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천 맨남성의원 문성진 원장은 “발기부전은 단순히 발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보다도 그로 인한 성생활 장애, 삶의 질 저하, 남성의 자신감 하락, 우울함 유발 등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이어 “최근에는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수술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어서 얼마든지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다. 모든 병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의지인 만큼, 나이가 들어서 생긴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고 넘기거나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비뇨기과를 찾아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