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은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을 통해 분석한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2분기)'를 30일 발표했다.
기업금융시장의 모니터링 결과, 장기적으로 금융시스템의 팽창이 지속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기업신용의 팽창이 임계점에 근접하고 있다. 중기금융지수 역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은행대출이 1년 이내에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단기금융지수는 전월 대비 0.27포인트 하락한 0.69포인트로 1차 임계치 0.95포인트(평균+표준편차)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현 산업은행 조사부장은 "현재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