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설업 신규등록 건수 폭발적 상승
제주도는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건설업 신규등록 건수가 3년 평균보다 무려 42%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의 경우 최근 평균 등록건수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문건설업의 등록 역시 27% 증가하였다. 관련 업종의 등록 역시 증가하여 제주도 건설 경기의 호황을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
주택거래량 증가, 분양시장 호조로 성과 개선
10대 건설사의 상반기 주택 공급 실적은 작년 상반기보다 126%나 증가했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은 올해 3만 가구 이상을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업계는 하반기 주택 부분의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주택 경기호황으로 건설사 함박웃음. 해외 실적은?
그러나 건설업계는 마음껏 웃지 못하고 있다.
해외사업 실적이 너무 부진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총 254억 달러)은 작년 상반기 대비 32% 정도 감소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중동 지역 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건설업 매출액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
건설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29조6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8조5187억원으로 1.87% 줄었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은 75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2% 늘었다.
국내 부동산 경기의 회복이 건설사들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을 주고는 있으나 해외 수주가 늘어나지 않는 한 건설업계는 크게 웃을 수 없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해외 수주 실적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