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별세 <사진: MBC>
김상순 별세
배우 김상순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상순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25일 타계했다.
그의 별세로 70~80년대 국민 드라마였던 MBC '수사반장'의 형사 3인방은 모두 병마로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고 남성훈은 2002년 다발성 신경 위축증으로 57세에 안타깝게 사망했고, 고 조경환은 2012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극 중 수사반장이었던 최불암만이 홀로 남았다.
경기상업고등학교 시절인 1954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김상순은 1961년 MBC 라디오 방송 특채 성우 연기자가 된 후 1962년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로 정식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수사반장', '우리 읍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명성황후' 등이 있다.
특히 1971년부터 1989년까지 MBC '수사반장'에서 최불암과 호흡을 맞춰 전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KBS1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는 엄한 아버지인 '황놀부'로 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