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의 2분기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가 동시에 증가한 것이 영업실적을 호전시켰다.
금융감독원은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14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9억원(67.7%) 증가했고, 운용자산은 785조원으로 3월 말 755조원 대비 30조원(4.0%)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펀드수탁고는 401조원에서 416조원으로 3.7% 늘어났다. 이 중 공모펀드는 전분기 277조원 대비 4조원(1.8%) 증가했으며, MMF와 혼합채권이 각각 3조5000억원, 3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주식형은 3조2000억원 감소했다.
사모펀드는 189조원으로 3월 말 178조원 대비 11조원(6.2%) 증가했는데, 채권형(4조1000억원), 특별자산형(3조7000억원) 등으로 투자금이 유입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분기 투자일임계약고는 369조원으로 전분기 354조원에 비해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