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2015년 관세청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김낙회 관세청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관세청은 24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정부3.0 추진위원회 송희준 위원장, 민간전문가, 다른 정부부처 관계자, 일반 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관세청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부처간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세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개회사에서 "정책수립․시행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원하는 보다 많은 정부 3.0 추진과제를 발굴해 시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희준 정부3.0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정부3.0은 정부의 운영방식을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바꾸고자 하는 새로운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정 현장에 있는 일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행정 혁신이야말로 국민중심의 정부3.0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며 "관세청이 변함없이 정부3.0 추진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정부 내·민간과의 협업(유능한 정부), 맞춤형서비스 제공(서비스 정부) 분야로 나뉘어 1차 심사를 통과한 9개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정부내·민간과의 협업 분야에서는 ▲시중은행과의 정보공유‧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무역금융사기를 적발, 예방한 본청 조사감시국 사례 ▲인천창조혁신센터 등 7개의 관련 기관이 협업해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자상거래 수출업체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본청 통관국 사례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민관 협업을 통해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를 사상 최대 금액으로 수출한 본청 정보협력국 사례 ▲관련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해 악성체납을 효과적으로 해결한 서울 체납관리팀 사례가 소개됐다.
맞춤형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해외직구 시대, 개인통관이 급증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절차를 간소화한 본청 정보협력국 사례 ▲대구지역 자동차업체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애로사항에 대해 데이터 분석 및 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한 대구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사례
또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FTA 활용이 취약한 영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본청 FTA국 사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도의 비관세 장벽의 장애를 뚫고 성실무역업체(AEO)를 지원한 본청 심사국 사례 ▲복잡한 내국세 환급 절차 개선을 통해 외국인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해 중소 상공인·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본청 통관국 사례가 소개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3.0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정부3.0과 한국의 미래' 라는 주제의 특강(한국정보화진흥원 황종성 본부장)과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국민이 직접 설계하고 참여하는 여행통합정보안내서비스 '투어패스(Tour-PASS)' 소개(한독미디어대 이정연 교수)도 함께 진행됐다.
관세청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공공부문에서 정부 3.0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정부3.0 4년차에는 국민이 더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부 3.0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데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