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롯데그룹은 8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기자 회견 내용에 대해 “소송의 제기와 주장은 이미 적법한 절차를 거쳐 완료된 사안이어서 현재의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며 롯데의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상심을 크게 샀던 경영권 분쟁 논란이 정리되어 가는 시점에 또 다른 걱정을 끼쳐드려 안타깝다“며 ”더구나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으신 총괄회장님을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또 다시 내세우는 상황은 도를 넘은 지나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송제기는 이미 예견됐던 일로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며, 그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국정감사장에 출석 눈 감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더욱이 광윤사 지분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50%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알려진 내용으로, 광윤사는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 약 28% 정도만 보유하고 있어, 현재의 일본롯데홀딩스 및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월 17일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통해 이미 확인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소송 참여 경위와 법리적 판단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지난 7월과 8월에 있었던 해임지시서, 녹취록, 동영상 공개 등의 상황에서도 드러났듯이 진정한 의사에 따른 것인지 의심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