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 경제협력이 긴밀해지면서 한·중 의료기관간의 의료협력도 강해지고 있다. 한중의료우호협회는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맨남성의원, 압구정드림성형외과 등 10개 의료기관이 한중우호병원으로 첫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중우호병원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 중국병원이 가장 협력하고 싶어하는 병원’을 표방하고, 한중 양국의 의료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병원합작, 학술교류, 의료인연수, 공동연구 및 임상, 환자 전원 등에 적극적인 병·의원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한중우호병원으로 인증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중국 환자를 위한 편의시설, 중국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운영, 중국환자 유치실적, 중국 내 한중합작 및 실적, 중국 출장 진료실적 등 다양한 심사항목을 토대로 엄격하게 선정되었다고 서종환 인증심사위원장은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병원은 맨남성의원을 포함하여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제주한라병원, 대전웰니스병원, 미래의료센터, 오라클피부과, 허쉬성형외과, 이지앤성형외과, 압구정드림성형외과 총 10개 의료기관이다.
김도리 맨남성의원 대표원장은 ‘이번 한중우호병원간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의 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를 한국의 의료기술로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의료협력을 통해 한·중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맨남성의원은 남성수술 분야에 특화된 병원으로서 체형성형을 비롯, 남성성형 미용분야에도 진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중국의 관심있는 의료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합작제의 등 상당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