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경제정책을 일컫는 이른바 '초이노믹스'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초이노믹스의 공과를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취임 당시 세월호 사건 등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경제성장률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세계경제 평균 성장률에 가깝게 성장한 것이 10년 만의 일이다.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에 대해선 "성과가 있다"고 자평한 뒤 "세법이란 것은 지난해 개정되서 올해 시행되면 내년 세수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배당이 늘어나고 임금이 인상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나면서 현금성 사내유보는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지난해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 배당과 임금을 늘리는 배당소득증대세제, 근로소득증대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