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드라이버스
애플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아이폰6S에 반품된 중고품이 섞여 재판매 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IT전문 마이드라이버스는 애플의 공식웹사이트에서 비밀리에 중고품 아이폰6S를 판매하고 있다는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타났다며 한 구매자가 수령한 후 촬영한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구매자는 지난 18일 애플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6S 64GB(기가바이트) 모델 1대를 주문, 다음날인 19일 송장번호는 F4로 SF익스프레스 택배를 통해 발송됐고 21일 수령했다.
수령한 제품의 외관은 다른 제품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고 기기의 박스도 비닐로 완전하게 포장돼 손상된 흔적이나 개봉된 적이 없는 완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공식 웹사이트에 제품 일련번호(시리얼)를 입력했지만 유효하지 않은 기기인 것으로 나타났고 개봉한 기기의 화면에 부착된 필름은 물론 기기 뒷면 케이스에도 얼룩이 묻어있었다.
특히 밀착돼 있어야할 기기 케이스와 디스플레이 사이에 상당한 틈이 있어 종이를 끼울 수 있을 정도로 이격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다만 모든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동일한 아이폰6S 모델을 애플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입한 자신의 아내는 TSMC가 제조한 AP를 장착한 정상제품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아이툴즈(중국에서 만든 아이튠즈)를 활성화 시키자 TSMC제 AP(N71mAP)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한차례 충전된 TSMC CPU라는 표시도 나타났다며 화면을 공개했다.
매체는 “소비자들은 물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14일 이내에 반품을 요청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재포장을 통해 다른 누군가에게 14일 이내에 배송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