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D 세제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화장품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2개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R&D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이를 위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클래스(WC)300 예산을 20% 증액하는 등 재정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국가 R&D 지원 비율도 내년 18% 수준(지난해 16.8%)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화장품 산업 성장에는 한류붐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감안, 기업들이 최대한 한류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K-pop 공연 시 화장품 전시·판매행사를 동반 개최하고 브라질, 베트남 등 구매력이 있으면서 한류가 확산되는 국가에 대한 현지진출 및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 차관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최근 5년간 생산·수출 모두 급성장하며 유망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R&D에 매진한 기업들의 노력이 그 바탕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