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최초의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국세청은 지난 29일 이상화 동대구세무서장(사진)을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2015년 11월2일 자)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는 최초의 여성 국장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주로 남성 공무원의 전유물로 여겨온 조사 분야에 여성 공무원이 최초로 지방청 조사국장 직위에 임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신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실시하겠다는 임환수 국세청장의 인사방침을 재확인 한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상화 서기관은 1977년 9급으로 임용돼 세무경력만 39년에 이른다. 국세청은 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자세로 업무성과를 거두어 28년간 세무서에만 근무했어도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서기관은 사무관으로 승진하기 전 일선에서 재산, 부가, 소득 등 세원관리분야 10년, 납세자보호분야 3년 근무 경험이 있으며 서기관 승진 후 지방청에서 징세과장과 감사관을 역임해 지방청 운영원리와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덕·안동·동대구 세무서장으로 일선 기관장 경험도 갖추고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 여성공무원의 효율적 활용이 조직운영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본·지방청은 물론 세원·조사분야 등 주요보직에 여성인력을 적극 배치해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필]
▲이름 : 이상화
▲출생연도 : 1958년
▲학력 : 근화여자고등학교 졸업
▲임용구분 : 9급 공채
▲보직경로
1977.3. 9급 임용(경주세무서)
2005.12~2006.9 영덕세무서 징세조사과장
2006.9~2009.2 안동세무서 운영지원과장
2009.2~2012.2 대구지방국세청 징세과장
2012.2~2013.6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
2013.7~2013.12 영덕세무서장
2014.1~2014.12 안동세무서장
2014.12~2015.10 동대구세무서장
2015.10~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