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올해 계약이 끝나는 충청남도 금고 재유치 및 기금회계 추가 획득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충청남도 금고는 기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운용 등 3개 금고를 선정했었지만 올해 선정부터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및 기금운용을 맡을 2개 금고은행 체계로 변경돼 은행 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이번 선정으로 KEB하나은행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특별회계 3500억원, 기금 3500억원 등 7000억원 규모를 관리하게 된다.
이번 충청남고 금고 재유치 경쟁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함영주 행장은 금고 선정을 앞두고 직접 자치단체장을 방문하는 등 선제적인 현장지원과 함께 지역은행 역할강화 상호협력 협약 및 일자리 창출 후원금 전달, 도농교류 활성화 사업 지원 등을 진행해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금고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충청남도 금고 재유치는 지역민들에게 KEB하나은행의 지역 대표은행 입지를 다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주민들의 편의성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 금고 신규 유치에 이어 이번 충청남도 금고 재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광역시·도 3개와 기초자치단체 13개, 법원금고 3개 등 총 19개의 금고 영업을 담당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