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널과 무승부 <사진: 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토트넘 아스널과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더비 중 하나인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널의 북런던더비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으로 1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EPL 12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자가 많아 스쿼드가 다소 약해진 아스널을 상대로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풀었고 전반 32분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의 침투패스를 받은 공격수 해리 케인이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전반을 유리하게 마친 토트넘은 후반 산티 카솔라 대신 마티유 플라미니를 투입해 중원 강화에 나선 아스널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했다.
하지만 양팀 선수들의 날카로운 공격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 등에 막혀 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아스널은 후반 28분 조엘 캠벨 대신 키어런 깁스를, 토트넘은 후반 29분 에릭 라멜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후 교체카드가 빛을 발한 것은 아스널 쪽이었다. 후반 31분 오른쪽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메수트 외질이 토트넘 골대 왼편으로 깊숙히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깁스가 마무리지어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 직후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각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투입된 손흥민도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