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프리미어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될 삼호가든3차 재건축 투시도
기존 힐스테이트를 뛰어넘는 최고급 브랜드 '디에이치'
외관은 물론 내부, 서비스까지 특화 예정
THE H(디에이치) 3.3㎡ 3,500만원 이상 단지 적용
최근 서초동 일대에 새로 들어선 래미안, 푸르지오 등 아파트들이 3.3㎡당 400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가격에 걸맞는 디자인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런 트랜드에 맞춰 아예 기존의 힐스테이트를 뛰어 넘어 최고급 아파트에만 적용하는 프리미엄브랜드 'THE H'를 개발해 서초동에 시공하게 될 삼호가든3차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 가치가 다르면 상품이 다르고...브랜드도 달라야
◆…현대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로고
건설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대부분은 강남권과 인근 지역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강남권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요구가 타지역과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실제 지난 4월 한국자산관리연구원(원장 고종완)과 현대건설이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을 인터뷰한 결과, 응답자의 70.3%가 50대 이상 ․ 93.4%가 대졸 이상이었다. 직업 분포는 대기업 임원․교수․변호사․병원장․개인 기업 오너 등 이었다.
설문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특성은 생활이 여유롭고 가격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건설사들은 강남권 재건축을 수주하기 위해서 잠재고객의 추구 가치와 요구를 만족시킬 필요가 있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유경 교수는 "잠재고객들의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면 상품도 달라야 하며, 상품이 다르다면 그 브랜드는 달리 가야 하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다" 라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에 대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고자, THE H(디에이치)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 하게 됐다"고 말했다.
■ THE H(디에이치) 차별화 전략은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있었던 서초 삼호가든맨션3차 수주전은 매우 중요했다. 단지 규모가(424가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이 좋은 것은 물론 단지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THE H(디에이치) 알리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입지였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사평역, 교대역,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했다. 결국 뒤늦게 참여를 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편친 결과 수주에 성공했다. 이 아파트 수주과정에 THE H(디에이치) 브랜드 라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또다른 강남 지역인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인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도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이 낙찰을 받아 삼호가든 3차에 이어 강남권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6년 상반기 일반분양 예정인 개포주공 3단지에 THE H(디에이치)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된다.
현대건설은 THE H(디에이치) 브랜드에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크게 단지 외관은 물론 세대 내부도 차별화한다. 서비스 부분도 특화하여 ‘THE H = 대한민국의 No.1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시킬 계획이다.
강남 최초로 '단지 외관이 비정형'으로 디자인한다. 아파트가 반듯하게만 지어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양으로 지어진다. 또한 THE H(디에이치) 브랜드를 사용한 차별화된 '문주'도 선보인다.
각 층간 슬라브두께를 강화(240mm)해 층간 소음과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에 관심을 둔다. 옥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입주민들을 위한 럭셔리한 옥상전망대도 설치된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강남 최초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세대 내 공기의 질까지 고려한 TEEMs(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 HERV(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도 현대건설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THE H(디에이치) 브랜드의 사용은 3.3㎡당 3500만원 이상 되는 단지에만 적용할 예정" 이라며 "기업 브랜드 인지도 1위 건설사답게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