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바보상자 <사진: YTN 뉴스 캡처>
'TV는 바보상자'
"TV는 바보상자"라는 말이 사실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9일 한 매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건강연구소 티나 호앙 박사팀이 최근 '미 의사협회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18~30세 성인 남녀 3247명을 25년간 추적조사한 끝에 장기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했던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실험군을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채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사람', '최소한의 운동만 한 사람', '중·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의 세 분야로 나눠 2~5주마다 이들의 건강상태, TV시청과 운동 시간 등 생활방식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3시간 이상 TV를 시청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인지처리 능력이 65% 이상, 실행 능력이 56% 이상 떨어졌다. 중·고강도 운동을 했던 사람들과 비교하면 최대 2배 이상이 낮았다. 최소한의 운동만 한 사람들도 중·고강도 운동 집단보다 47% 하락한 결과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