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엑시노스8 옥타의 새로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8870도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IT전문 블로거로 유명한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27일, 그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삼성 엑시노스8870에 대한 상세한 성능을 공개하고 중국 휴대전화 제조 메이커 메이주에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엑시노스8870은 8890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의 클럭 수를 낮췄지만 싱글 스레드 점수는 2000점을 넘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벤치마크 자료에 의하면 엑시노스8870의 성능은 화웨이(기린)의 유니콘950보다는 높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이나 미디어텍의 헬리오 X20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사의 최고급 모델인 엑시노스8890보다는 한 단계 낮은 엑시노스8870을 메이주에 공급하기 원하지만 그럴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는 전언이다.
아직 엑시노스8870을 탑재할 기기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이 칩셋을 보다 많은 제조업체들에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