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저물고 있다. 올해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듯 싶고 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및 즐거움을 함께 맛보았던 뜻깊은 1년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시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1년 내내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는 이슈로 많은 투자자들의 한숨과 기대로 꽉 찬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2015년 한해 동안의 재테크 투자 수익률을 살펴보면 달러에 투자했을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약 7.78% 상승해서 그나마 선방했던 투자였던 것 같고 두 번째 수익률은 국민은행 주택 매매가격 종합지수가 4.29%의 수익률을 나타내었다.
다음으로는 채권종합지수가 3.77%, KEB하나은행의 YES큰기쁨예금(1년)이 1.91%의 이자율을 주었고 국내 주식형펀드가 1.01%, 코스피지수는 0.64%(12월 14일 기준), 상승하는 데에 그쳤다.
한국금거래소 금 도매가는 한돈(3.75g)에 -3.20% 하락해서 전체적으로 금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걸로 나타났다.
하지만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바가 부자들은 바로 ‘시장’을 보지 않고 ‘종목’을 본다고해서 위의 수익률 통계보다는 개별 종목이나 물건위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불황기에도 몇 몇 주식은 몇 배씩 주가가 상승한 것도 봤고 위의 수익률이 무색하리 만큼 30%이상 하락하고 원금손실을 맛본 투자자들도 허다하다.
최근에 필자도 10억원 이상 주식에 투자해서 7억원 이상을 손해본 경우도 봤고 몇몇 종목형 ELS(주가지수연계형증권)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70%이상 손해를 본 경우도 봤다.
위에 언급한 수익률이 그나마 괜찮은 투자 방법도 모두 달러나 채권지수 등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관련 정보를 얻고 투자를 실천하기가 쉽지않은 방법들이기 때문에 재테크 시장은 지금이 불황기라고 흔히 얘기한다.
하지만 재테크를 안할 수는 없지 않는가?
보통 ‘숨고르기’라는 표현을 쓰는데 12월 중순에 드디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거의 7년만에 0.25% 인상했다. 앞으로 국내외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고 섣불리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보기에 딱 좋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다행히 불확실성의 해소와 올해 많이 하락했던 유가의 일시적 상승으로 금리인상 이후에도 전세계 주식시장이 나름 폭락은 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필자의 제안은 당분간은 안정지향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면서 지켜보다가 개별 종목 위주로 타이밍을 살펴보면서 투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10명을 상담해보면 거의 9명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은 분들이다.
그만큼 조바심으로 안절부절 못하면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굳이 이런 마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는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16년도에도 서너번의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경제의 계속된 침체가 이어진다면 달러가치의 향방과 원자재가격 및 신흥국들의 경제전망을 좋게 볼 수가 없는 또 하나의 불황기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져 안정적이고 왠만하면 원금 손해를 피하는 자산운용 전략과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준비가 아닐까 싶다.
일단 정말 자신이 없으면 CMA나 MMF통장에 이 다음에 타이밍을 봐서 들어갈 자금을 넣어두고 저축성보험으로 장기적으로 묻어두면서 국내주식형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같은 투자를 시장의 하락시에 비정기적으로 투자 및 추가납입을 하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