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유행이 있다" = 김문철 강사는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출문제로 최신 시험 트렌드를 읽어야 합격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회계사·세무사 세법 강사 김문철
김문철 강사는 최근 회계사, 세무사 시험은 예전처럼 열심히 하면 합격한다는 말은 적용되기 어렵고 최신 시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합격이 보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로 시험 트렌드를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법은 방대한 공부범위와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복습을 통해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최근 KG패스원 미래경영아카데미에서 강의하고 있는 김문철 강사를 만나 회계사·세무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법, 수험생활 중에 기억해야 할 사항 등을 들어 보았다.
Q. 강의를 시작한 시기는?
A. 2003년 7월, (구)웅지경영아카데미에서 공무원 세법으로 강의를 시작해 벌써 13년이 흘렀다. KG패스원 미래경영아카데미는 2013년 1월1일에 왔다.
Q.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본래 성격이 사람들과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영업도 체질에 잘 맞는 것 같아 세무·회계 사무실을 개업하려 했다. 개업을 준비하면서 사무실이 자리 잡을 때까지 주말에 아르바이트로 강의를 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이렇게 강의를 전문적으로 할 줄 전혀 몰랐다.
그리고 대학 때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해 각종 행사를 진행했었다. 평소에도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자질도 있었는데 처음부터 강단에 서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사실 수험생 때는 재무회계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고 세법이 가장 어려웠다. 그런데 강의를 시작할 때 학원에서 공무원 세법강사가 부족했던 관계로 뜻하지 않게 세법을 강의하게 됐다. 처음 강의를 시작하고 몇 년 동안은 회계사 수험생일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법관련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Q. 수험생들에게 가장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는 주제가 있다면?
A. 법인세법이다. 그 중에서도 의제배당과 각종 충당금(퇴직급여충당금 등)부분, 그리고 합병, 분할 챕터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다.
Q. 강사로서 언제 보람을 느끼는지.
A. 세법 강의를 하는 시간 자체에 보람을 많이 느낀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제 강의를 듣고 뭔가를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세법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면?
A. 세법과목은 휘발성이 강하고 공부량이 방대하다. 세법은 말처럼 쉽게 정복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수업을 통해 이해가 되었더라도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습득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교재를 통해서 최소한 2회 이상의 복습을 빠른 시간 내에 해야 한다. 복습을 게을리 한다면 이해된 내용이라도 신기하게 어느 순간 머릿속에서 마술처럼 사라져 버린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본인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해되었다면 반드시 여러 번 반복 학습을 통해 꼭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이제 회계사, 세무사 시험은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면 합격한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트렌드를 읽어야 합격이 보인다.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 트렌드를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Q. 강의 진행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세법은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기보다 이해가 안 돼 어려운 게 세법이다. 그래서 수업 중에 학생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취약부분은 그때그때 이해시키고 넘어간다.
최근 기출문제를 통한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향후 출제 방향까지 예측. 가장 빠른 합격의 길을 제안하기 위해 시험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주력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또 세법은 휘발성이 강하고 강의를 들을 땐 알겠는데 집에 가면 머릿속이 깜깜한 과목이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복습인데 수험생들이 편하게 복습하도록 그날그날 복습할 요점을 제시한다.
Q.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공부할 때 절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공부에 집중 하지 못하고 실제 공부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공부하는 과목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 습득이 덜 되어 그런 것인데 그럴수록 자신을 믿고 한번이라도 더 집중해서 공부해라. 그럼 분명 좋은 결과가 있다.
약력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전) 산동회계법인 FSI 근무(공인회계사)
웅지세무대학 교수
웅지경영아카데미 강사
(현) 패스원 세법담당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