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합격의 길…"스스로에게 엄격해라" = 고순영 회계사는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부계획에 벗어나는 예외를 조금씩 만들기 시작하면 그동안 어렵게 만들었던 지식의 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자신에게 보다 엄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순영 회계사는 수험생 스스로 공부계획에서 벗어나는 예외를 만들기 마련인데 구멍이 생기기 시작한 둑은 반드시 무너지기 때문에 합격 시까지 지식의 둑을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험생활 중에는 사람이 기쁨도 주고 아픔도 줄 수 있기 때문에 외롭더라도 되도록 혼자 공부하고 생활하는 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최근 KG패스원 미래경영아카데미에서 50회 회계사 시험 합격생 고순영 회계사를 만나 회계사 시험 공부방법과 수험생활에서 경계해야 할 것 등을 들어 보았다.
Q. 미래경영아카데미를 다니게 된 이유는?
A. 처음 회계사 공부를 시작할 때는 미래경영아카데미를 잘 몰랐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프리미엄행사를 보고 타 학원에 비해 저렴한 수강료에 매력을 느껴 수강하게 됐다.
Q. 타 학원에 비해 미래경영아카데미의 장점이 있다면.
A. 강사들의 수업이 뛰어나고 핵심을 잘 짚는다. 강의 시간은 짧지만 핵심요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강의가 진행되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일단 수강생이 많은 유명한 강사만 찾는 경향이 강한데 자신에 맞는 강의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사들과 수강생들의 연계도 정말 좋다. 다른 학원은 질문하면 대답을 잘 듣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 미래경영아카데미는 규모가 작은 것도 있겠지만 정말 소통이 잘된다. 강사들과 수험생간 수험외적으로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일도 많다.
아울러 타 학원은 학원 강사들이 강사실에서 잘 안 나오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미래경영아카데미강사들은 수업시간 외에도 직접 자습실을 돌며 수험생들을 독려한다.
학원 자체에서 복습을 많이 시켜주는 부분도 큰 장점이다. 종합반 수업을 오전만 진행하고 오후에는 스스로의 공부시간을 확보 하도록 해 수업시간 내용을 바로 피드백 하도록 해준다. 종합반 시스템 자체가 배운 내용을 매일 퀴즈를 통해 복습하고 전날 배운 것을 다음날 리뷰강의에서 또 복습하도록 되어 있다. 학생들이 계속 복습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Q. 최적의 회계사 공부 방법을 소개한다면?
A. 돌아가는 방법이 지름길이다. 복습을 강조한 말인데 복습이라는 것은 절대로 단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는다. 강의를 들었던 시간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재투자되어야 한다. 실제로 저는 학원 종합반의 오전 수업만 진행하는 커리큘럼 덕분에 오후와 저녁에 충분한 복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그것이 동차에서 4과목을 합격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었다.
가장 느려 보이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 된다.
Q.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대부분의 강사들이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끝까지 완주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본인에게 적용되는 특별한 예외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 정도 쉰다고 1년 동안의 계획이 무너지겠나?'라는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들면서 빠져나갈 구멍들을 하나 둘씩 만들게 된다. 구멍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 둑은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 있다. 수험생들은 장기 레이스가 끝나는 시점까지 다량의 지식을 담아놓은 둑을 유지하기 위한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다.
방법도 있다. 스님처럼 산다고 마음먹고 하고 싶은 것 한 번 덜하면 된다. 잠까지 줄이라는 말은 아니다. 술 먹고 싶은 마음, 가고 싶은데 가고 싶은 마음 등 한 개씩 참다보면 다른 사람보다 공부시간 확보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또 사람이 수험생을 힘들게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계획이 빗나가더라도 정상궤도로 다시 빠르게 진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 비밀은 바로 '사람'에 있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한 달에 한두 번 나가는 정도에 그치더라도 즐거운 몇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음날 하루를 날려버렸다는 기분을 피할 수 없다. '사람'에게 에너지를 뺏겨 계획에서 점점 멀어진다면 수험 스트레스는 더 커질 것이다.
초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 보기 전까지 자신을 믿지 말고 시험장에서만 자신을 믿어라. 수험생들은 안다고 생각하면 그 과목 공부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처음 공부할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안다고 생각되는 것도 다시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약력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
삼정회계법인 정보통신사업본부 근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