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레드오션인 회계감사 시장에서 오히려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신한회계법인은 5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만큼 회계법인 본연의 회계감사 서비스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정통파 회계법인으로 통한다. 회계감사가 매출 비중의 60%를 넘길 정도이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국제화도 이뤄 해외 기업들이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 문을 두드릴때 도움을 청하는 회계법인으로 자리잡았다.
이 회계법인은 회계감사부문에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기초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감사품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경영원칙을 앞세운 신한회계법인이 회계감사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 50년 전통의 신한, 성장의 열쇠는 '지식경영·세계화·고객만족'
신한회계법인은 1970년 2월 설립됐으며 1992년에는 글로벌컨설팅 그룹 RSM International과 손잡고 세계화에 대비했다. 2004년에는 미국의 회계감리기구인 PCAOB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 공인회계사와 AICPA, 세무사 등 190여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을 보유한 중견회계법인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매출도 2012회계연도 당시 278억원에서 지난해 314억원을 기록하는 등 2년만에 약 13%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 중구와 대전, 전주, 안산, 광주, 대구, 부산 총 7군데에 분사무소를 설치했다.
신한은 '준비하고 기다리면 언젠가 때가 오고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50여년의 전통을 이어왔다.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신한은 지식경영, 글로벌 스탠다드, 고객만족이라는 세 가지의 전략가치를 원동력 삼아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식경영은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글로벌 스탠다드는 세계화의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세계 유수의 네트워크를 아낌없이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고객만족은 최상위가치로서 고객니즈 이해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을 말한다.
최 대표는 "신한은 이 모든것을 하나로 뭉쳐 국내 고객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고객에게 최상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언제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한회계법인이 손을 잡은 RSM International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회계감사, 세무, 컨설팅을 주업으로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재 112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3만8000명에 달하는 소속 전문가들이 각국에 퍼져있다.
□ "불황은 없다"…외국기업 회계감사에 특화
최 대표는 신한회계법인이 50년 가까이 기반을 다지며 성장한데 대해 "회계감사 시장의 불황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회계감사 업무역량 키우기에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계감사 시장이 저가수주 경쟁으로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모았다는 것이다.
그는 "신한은 위기를 뚫고 중소기업 및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려는 외국기업에 대한 회계감사 서비스 특화에 성공했다"며 "최근엔 중국 내 현지 회계법인과 회계감사 업무제휴를 맺는 등 큼직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종만 대표는 "회계감사는 회계법인 고유의 업무임과 동시에 대표적 업무"라며 "회계법인들은 회계감사 시장을 나눠먹을 궁리만 할 게 아니라 시장을 키울 묘수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회계법인의 매출 중 회계감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신한은 회계감사 부문에서 2012회계연도에 165억원, 2013회계연도에 181억원, 2014회계연도에 192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다.
신한회계법인은 또 품질관리실 운영을 각별히 함으로써 성장세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최 대표는 "신한은 국내 회계법인들 중에서 매출액 대비 품질관리실 투자금액이 가장 높다. 소속 회계사 1인 대비 품질관리실 업무담당 비중도 가장 크다"며 "감사보고서는 곧 회사의 얼굴이라 생각하며 품질관리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보고서 뿐만 아니라 임의보고서나 용역보고서 등 법인이 발행하는 모든 형태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품질관리를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 품질관리 부문에만 11명의 회계사들을 투입해 보고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품질관리가 곧 경쟁력"
최 대표는 "그동안 발휘해온 역량 이상으로 모든 서비스에 대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RSM과의 연계도 강화해 국제조세 및 내부감사서비스 역량 또한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만 대표는 "신한은 회계감사 말고도 세무와 경영자문 등 기타업무 영역에 능한 전문가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회계감사 역량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세무와 경영자문 등 기타업무 영역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기업과 회계법인이 함께 성장해야 회계시장도 커질 수 있다면 기업과 회계법인의 상생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해야 회계법인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며 "기업이 올곧게 클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회계법인으로서의 책무"라고 말했다.
신한회계법인은 전문가 집단인 만큼 전문성 강화 및 실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사인의 품질보장을 위한 운영책임, 윤리적 요구사항, 업무의 수임과 유지, 인적자원, 업무의 수행, 모니터링 등 총 6개의 분과로 나눠 이행사항을 상세히 규정해 놓았다. 2008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RSM과 연계해 매년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쟁취할 수 있다"며 "누구나 믿고 따를 수 있는 회계법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매순간 집중하겠다"면서 결연함을 표했다.
[신한회계법인 주요 임원]
▲이상문: 국제대학 법률학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서울지방국세청 외국인세과, (전)현대백화점 사외감사, (현)경동보일러 사외이사, (현)신한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장신: 고려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회계학 석사, (전)한국공인회계사회 윤리조사심의위원회 위원, (전)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감사심리위원회 위원, (현)한국공인회계사회 교육위원회 위원, (현)신한회계법인 품질관리본부장
▲김영식: 고려대 경영학 석사, (전)동서증권, (전)국방부 감사관실, (현)한국금융연수원 기업회계 외부강사, (현)한국공인회계사회 직무개발위원회 비영리법인 투명성확보 위원, (현)신한회계법인 국제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