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 증가 12조원, 영업이익 흑자전환 1조5818억원
정유사 영업이익 급증…GS칼텍스 1.3조, GS에너지 1.2조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GS그룹의 지주회사 (주)GS가 2014년 적자에서 단 1년만에 1조원이 넘는 흑자로 돌아서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GS는 지난 주말 2015년 잠정연결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2조3012억원을 실현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343억원 적자에서 1조5818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주)GS 최근3년 경영실적
자료: (주)GS 공시자료
(주)GS의 영업실적이 이렇게 크게 향상된 것은 (주)GS의 자회사인 정유회사들과 유통회사들이 전년대비 영업실적이 크게 증가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주)GS 주요 연결대상회사 영업이익 (억원)
◆…자료 : (주)GS 공시자료
(주)GS의 정유부문 자회사는 GS칼텍스와 GS에너지로 두 회사는 작년 유가하락세에도 높은 정유마진에 힘입어 2014년의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면서 최근 5~6년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GS칼텍스는 2014년 4563억원 적자에서 1조3055억원의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고, GS에너지도 3654억원 적자에서 1조1991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정유회사들뿐만 아니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GS리테일도 8300 여개 였던 점포수가 9300 여개로 늘어 나면서 영업이익이 58% 증가한 2258억원을 실현했다.
같은 유통회사인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1373억원에서 10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냈고 다른 자회사들의 실적상승세가 워낙 커 전체 상승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 올해 유가하락 지속으로 향후 실적은 불투명
(주)GS 관계자는 "지난해 GS칼텍스가 원유가 하락으로 재고손실이 났지만 견고한 정유제품 마진을 바탕으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편의점 매출 증가에 힘입은 GS리테일의 실적 호조도 전체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실적호전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전망에 대해서 "유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을 예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