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vs S7 엣지, 이미지 센서 상이…사진 품질도 달라

핀란드의 기술전문 사이트 무로파케티(muropaketti.com)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삼성전자 갤럭시S7과 S7 엣지에는 각각 다른 카메라 센서가 탑재됐으며 화질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는 갤럭시S7과 S7엣지를 정밀 검토한 결과 갤럭시S7(일반모델)에는 소니의 IMX260 이미지 센서가, 그리고 S7 엣지에는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듀얼픽셀(모델번호 S5K2L1) 센서가 탑재됐다고 주장했다.

일반모델 갤럭시S7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소니의 IMX260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는 것으로 전작 갤럭시S6 시리즈보다 95%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1/2.5인치·조리개 값 f/1.7 센서의

이와 관련 매체는 “삼성전자가 밝힌 동영상 해상도나 동영상 안정화 등의 카메라와 관련된 기능은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각각 다른 카메라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로 사물, 풍경, 건물, 건물내부, 흐린 풍경 등 5개의 이미지를 2장씩 촬영해 비교했다. 동일한 조건을 부여하기 위해 자동모드로 촬영하고 HDR모드는 켜지 않았다.

일반 크기에서는 차이를 식별해 내기 어려웠지만 확대한 이미지에서는 삼성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색재현성과 명암(콘트라스트)대비, 그리고 생동감에서 풍부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6 시리즈에도 소니와 자사의 아이소셀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며 카메라 품질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역시 비슷한 논란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