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미소금융중앙재단,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국민행복기금,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관계기관 기관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경쟁과 혁신을 우리 금융산업에 불어넣는 과정에서 시장실패가 생길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서민금융”이라며 “저신용·저소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서민금융 지원 문제를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햇살론,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 자금공급을 총괄하는 진흥원이 설립됨으로써 맞춤형 지원이 한층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민간단체인 신용회복위원회도 법적 기구로 재탄생해 더욱 많은 서민 취약계층에 채무조정 혜택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개인 워크아웃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등이 현재 약 3600개에서 약4400개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공·사적 채무조정간 연계'도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준비위원회와 실무 TF를 구성하고 8월까지 실무작업을 거쳐 9월 중순 진흥원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