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송파세무서장 사표 제출, 이르면 이달말 명퇴

이순구 성동세무서장과 김기복 송파세무서장이 명예퇴직을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임기가 남은 이순구 서장과 김기복 서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아직 사표 수리가 되지 않았지만 처리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 퇴임식을 갖고 나란히 공직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구 서장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세제실, 대법원 등에 파견을 다녀온 바 있으며, 중부청 송무과장, 서울청 조사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성동세무서장으로 일 해왔다. 김기복 서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9급공채로 국세청에 들어와 일선 세무서를 두루 거쳤으며, 서울청 감찰계장, 북대구세무서장, 서울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감사관 등을 역임한 후 역시 지난해 6월부터 송파세무서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국세청은 두 서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3급지(부이사관) 세무서로 승격될 예정인 성동세무서의 후임 서장과 송파세무서 후임 서장을 맡을 적임자를 찾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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