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두 그룹은 이에 따라 서로 간 업무 협력 분야를 ▲프로젝트금융 및 부동산금융부문 ▲투자자문 등 금융상품부문 ▲핀테크 등 기술금융부문으로까지 넓히게 된다.
하나금융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이에 앞서 2014년 12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공유, 비즈니스모델 및 플랫폼 구축 협력, 양국의 경제상황 및 법령 등 정보교류, 우수인력 교류를 내용으로 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었다.
관련 제휴를 통해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는 ①해외채권 2000만달러 양수도 ②자금조달 협력 1억5000만달러 ③일본 주식투자 자문 일임형 상품 출시 ④일본 부동산 실물투자 등 구체적 성과를 이뤘다고 하나금융그룹측이 설명했다.
해외채권 2000만달러 양수도는 스미트러스트의 호주 프로젝트파이낸스 대출채권을 KEB하나은행에 양도한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만기 7.8년간 약 24억원의 수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자금조달 협력 1억5000만달러는 KEB하나은행의 도쿄지점이 5000만달러와 본점 자금부가 1억달러를 조달할 때 스미트러스트와 협력해 시장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은 사례다.
일본 주식투자 자문 일임형 상품 출시는 스미트러스트가 하나금융투자에 일본 주식투자에 대한 자문을 하고 하나금융투자는 이 자문을 받아 일본 우량주식에 투자 운용키로 한 내용이다.관련 상품은 올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일본 부동산 실물투자는 하나금융투자가 일본의 우량 부동산에 투자한 후 리테일 채널을 통해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건이다. 올 상반기 중 완료 예정이며 스미트러스트는 부동산물건 확보를 위한 자문을 제공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력 확대와 관련 “서로의 금융노하우와 글로벌 경험 공유를 통해 한·일 양국의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의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양국간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한·일간 늘어나는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이날 제휴 확대키로 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2011년 스미토모신탁은행과 추오미쓰이신탁은행 간 합병을 통해 설립된 미쓰이스미토모신탁지주회사가 중심이다. 90여년 역사의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약 43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다양한 분야 금융업무를 영위중이다.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는 일본내 독보적인 지위를 가졌다는 평가다. 2015년 9월말 기준 총자산 약 49조엔 (한화 약 510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