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 출처: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4일 박현주 회장이 최근 인수한 대우증권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날 조세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박현주 회장이 대우증권 조직의 조기 안정과 통합 증권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회장직을 맡아 관련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주 금융위원회로 부터 대우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7일 최종 절차인 합병 승인만 남겨 놓은 상태다. 박 회장의 지휘 아래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최종 인수하면 국내 1위,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난다.
관련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서로 다른 강점을 가져 위탁, 자산관리, 트레이딩, 순이자 이익 등 수익원이 고르게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2년간 순익구조가 순이자이익에 집중된 반면 위탁 및 자산관리수익이 축소됐고 트레이딩 수익은 크지 않았다.
반면 대우증권은 위탁, 트레이딩에 강하다. 미래에셋은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은 정확한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현재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