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원맨쇼 <사진: YTN>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승부를 결정짓는 2루타와 시즌 4호 홈런으로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16일(한국 시각) 강정호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7회초 강정호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펜스까지 가는 2루타를 터뜨려 0-0의 균형을 깨트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이 안타로 7과 3분의 1이닝 노히터 노런을 기록하고 있던 상대 팀 존 레스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서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헥터 론돈의 시속 155㎞ 강속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나흘 만에 터진 시즌 4호 대포였다.
이날 피츠버그는 에이스 콜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강정호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19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고, 1위 컵스(27승 9패)와의 격차를 8경기로 좁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