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회계업계 "이만우 교수·최중경 전 장관·민만기 회계사·김광윤 교수 압축"
한국공인회계사회 차기 회장선거가 '4파전 양상'의 두각을 드러내며 선거전이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유력후보 4명이 다음달말 열릴 한국공인회계사회 차기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후보에는 이만우 고려대 교수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민만기 회계사, 김광윤 아주대 교수가 포함돼 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아직 입후보등록 전이라 조심스럽긴 하나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이들이 많아 접전이 예상된다"며 "학계, 정계, 업계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사들이 출마의사를 밝혀 표가 분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만우 교수는 라이부란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고려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한국공인회계사회 장기발전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회장, 한국세무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감리위원 등을 지냈다.
최중경 전 장관은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 합격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 과장, 비서실 실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국대 행정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만기 회계사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삼일회계법인 창립 멤버, 중소회계법인 합동사무소 대표, 감사반연합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윤리조사위원과 감사직을 역임하기도 했으 며 선출부회장으로 당선돼 조직을 이끈 경험도 있다. 과거에는 정계에 뜻을 두고 정당 활동(신한국당)을 펼치기도 했다.
김광윤 교수는 회계사경리장교(ACC10기) 복무와 회계업계(삼일, 삼덕)를 거쳐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경영연구소장 역임)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회계학회장과 한국세무학회장을 지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 계연구부위원장, 감사인증기준위원장, 편집위원장 및 위탁감리위원장, 조세심판원 심판관과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금융위원회(증선위) 감리위원 등의 업무도 수행해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차기 회장직과 더불어 회계사회 차기 선출부회장 및 감사반 자리에도 다수의 인사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계사회 선출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회계사회 회장선거 공식입후보등록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회장선거는 정기총회와 함께 6월 22일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