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2차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8월 한 여름에 시험을 치르는 세무사 2차 시험 특성상 수험 준비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장에서의 컨디션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수험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시험 막판 시점을 얼마나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보냈는지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입을 모은다.
회계학1부 과목 중 원가회계 과목은 2문제 출제에 총 100점 중 40점을 차지해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 비중이 높지 않다. 하지만 원가회계 과목은 공부할 분량이 많지 않고 한 번 주제 정리를 잘 해 놓는다면 휘발성이 적기 때문에 세무사 자격을 손에 쥐기 원하는 수험생들이라면 꼭 높은 점수를 얻어야만 하는 과목으로 손꼽힌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위너스경영아카데미에서 원가회계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이승근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최근 세무사2차 시험 회계학1부(원가회계) 과목의 출제경향과 이에 대비한 마무리 학습법을 정리해봤다.
합격의 길…봤던 내용 반복·숙달, 복합형 문제 대비
◆…위너스경영아카데미에서 원가회계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이승근 회계사.
이번 세무사2차 시험 원가회계 과목은 올해 1차 합격생이 과거에 비해 증가해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회계 난이도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이후 기존보다 계속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최근 회계학1부 원가회계 과목의 출제경향은 '표준원가계산'의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존 출제경향과 다르게 원가회계와 관리회계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묻는 복합형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원가회계 과목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주제는 활동기준원가계산, 종합원가계산, 이익차이조정, 원가·조업도·이익분석(CVP), 의사결정과 대체가격 등이다.
이번 2차 시험에서는 모든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활동기준원가계산, 표준원가계산하에서의 이익차이 조정, 대체가격 부분 등이 전통적으로 중요했고 출제될 시기도 도래했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은 불안감으로 인해 새로운 것을 찾아 공부하기 보다는 기존에 공부했던 것을 반복·숙달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문제가 계산형인 원가회계 과목은 실제 시험에서 계산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문제 지문을 정확히 읽고 풀이과정을 과도하게 생략하지 않는 연습을 통해 계산실수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지금 시기는 수험생들 대부분이 지치고 힘들어 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좀 더 인내하며 모든 힘을 시험장에서 쏟아낸다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이다.
[이승근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원가관리회계 강사 약력]
▲건국대 경영학과
▲공인회계사·세무사
▲지암회계법인 근무
▲웅지세무대학 겸임교수
▲現 휴넷사이버평생교육원 원가관리회계 강사
▲現 국세청 인트라넷 원가관리회계 강사
▲現 위너스경영아카데미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