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자동차보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
손보협회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자동차보험사고의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 등을 위해 '손해보험업계 재난대책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정부⋅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재난대책위원회는 자동차보험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해 ▲자연재해 예상기간 기상상황 모니터링 ▲안전처 공동 위험지역 예방조치안내 문자 발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보험사는 SMS를 발송한다.
사후 조치를 위해서는 ▲사전에 공유된 침수차량 적치장소의 사용 확인 ▲현장안내 ▲대규모 자연재해사고 발생 시 보상캠프 설치 또는 지원 결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처와 지자체는 적치장소로 고지대 또는 배수가 양호하거나 대규모 주차가 가능한 곳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실외 체육관, 공설운동장 등 공공시설물 대형주차장이나 공터, 고도가 높은 지역의 학교 운동장, 침수지역으로부터 가까운 임시주차장, 공영주차장 등이 해당된다.
아울러 국민안전처와 지자체, 경찰서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별 침수예방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사전 적치장소 확보로 침수차량 견인 등 사고처리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위기상황 대응 안내와 사전견인 등을 통해 침수사고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