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1사 1교 금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단순 강의형 교육보다는 체험 위주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감원은 이달 시행 1주년을 맞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14일 본원에서 김수일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성과 등을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수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지난 1년간 학교 관계자와 금융회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힘입어 신청학교가 5232개교를 넘을 수 있었다"며 금융회사와 학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과 체험형 교육 확대 등 금융교육 내실화에 보다 중점을 두고 1사 1교 금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사 1교 금융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질적수준 제고 등 내실있는 운영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금감원과 금융교육 실시기관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금융교육 시행 사례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후 정부 당국자와 교육 전문가 등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전문가들은 "1사 1교 금융교육은 학교 금융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순 강의형 교육보다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간담회 등을 통해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1사 1교 금융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부 관계자와 교수, 학교장, 금융협회·금융회사 금융교육 담당임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