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청년층(15~29세)이 10명 중 5명 가량이 첫 직장을 그만두게 만든 사유로 보수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꼽았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이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 '근로여건 불만족(보수, 근로시간 등)'이 48.6%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p 오른 수치다.
이어 '개인·가족적 이유(13.5%)', '임시적, 계약기간 끝남(10.7%)' 등의 순이었다.
첫 직장을 구하는데 걸린 기간은 늘었다. 졸업(중퇴) 후 첫 일자리 고용형태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1.2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2개월 증가했다. '3개월 미만'은 51.1%로 같은 기간 0.4%p 줄어든 반면, '3년 이상'은 8.7%로 0.2%p 상승했다.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 남자는 '도소매·음식숙박업(33.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5.3%)', '광업·제조업(25.1%)' 순으로 높았으며, 여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0.9%)', '도소매·음식숙박업(25.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졸업(중퇴)한 청년층이 취업을 경험한 비율은 늘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가운데 취업 유경험자 비율은 87.0%(412만1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8%p 올라갔다.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이 45.4%로 가장 많았는데, 이 비율은 작년보다 2.0%p 상승했다.
5월 기준으로 청년층 인구는 944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만명 감소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446만 9000명으로 같은 기간 10만명 증가했으나, 비경제활동인구는 498만명으로 15만명 줄었다.
청년층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도 47.3%로 전년동월대비 1.3%p 늘었다. 25~29세 고용률은 70.5%로, 15~64세 고용률(66.3%)에 비해 4.2%p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