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바이스아틀라스
미국 스튜어트 프랭클의 기관영업 이사 스티브 그라소는 10일(현지시간) CNBC 뉴스 무역국가(Trading Nation)라는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수익률이 목표가에 지속적으로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애플에 투자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주가는 그동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시기를 지속해 왔지만 지난 분기 인상적인 실적발표 후 반등에 성공, 지난달 12% 가량 상승하면서 다운존스 산업평균 지수에서 최고자리에 올랐다.
그라소 이사는 “아이폰에 대한 회사의 의존도에 문제가 있다”며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투자자들을 크게 실망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폰7의 출시는 단기적으로 애플의 주식매도를 부추기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페이스 북이나 아마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기술전문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존스 역시 “재무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애플은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주가의 범위를 현재가에서 최고 108달러 선을 제시했다.
이러한 분석은 웹 트랙 조사 전문기관인 디바이스 아틀라스의 '2016 2분기 모바일 웹 인텔리전스 리포트'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애플의 트래픽 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20개 국가 중 18개국에서 점유비가 하락했다.
아이폰의 주요 판매국가인 영국의 10%를 비롯 독일 6%, 미국 4% 외에도 폴란드 17.5%, 멕시코 17%, 캐나다 14%, 러시아 12%가 감소했다. 반면 전년과 동일한 국가는 나이지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