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금리 기준 '코픽스' 신규 6월비 0.12%p '뚝'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신규 코픽스가 큰 폭으로 내렸다. 코픽스는 은행 대출금리 기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32%로 6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측은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신규 코픽스가 앞선 달 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7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69%로 전월 6월에 비추어 0.04%포인트 떨어졌다. 55개월째 하락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