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박창민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대우건설 사장선임 작업이 대우건설 임시주총과 이사회에서 박창민 신임사장 선임안을 통과시키면서 마무리됐다.
대우건설은 전 대표이사 박영식 사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당초 내부 공모를 통해 신임사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외부인사를 포함한 재공모 방침을 밝히면서 외압설 등 진통을 겪었다.
대우건설은 23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역임한 박창민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같은날 대우건설 본사에서 신임사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박창민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히고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 효율성 및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구축, 인재경영의 실천 등 네 가지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창민 신임사장은 1952년 경남 마산 출신이며 마산고등학교와 울산대학교를 거쳐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후 37년 동안 건설업에 종사한 건설전문가이다. 2012년부터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임직원들과의 격의없이 소통하는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