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은 체계적인 금융인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HR(Human Resources) 관리자를 양성하기 위해 2일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금융 HR 리더 과정'을 신규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금융권 영업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핀테크,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등 급격한 금융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이를 위해 인사관리, 직원교육 등을 책임지고 있는 HR 관리자들의 전략적인 마인드와 창의적인 안목을 배양하고자 이 같은 과정이 개설됐다.
이번 연수는 금융지주,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20개 금융회사의 인사부, 인재개발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서장과 팀장 26명이 참석해 매주 수요일 저녁 강의를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교과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금융HR의 개선과제 ▲성과중심 HR을 위한 인사제도 혁신 사례 ▲핵심인재육성 사례 등 HR 핵심 주제로 구성된 'HR전문역량강화 부문'과 ▲인공지능의 미래 ▲소통의 심리학 ▲변화를 넘어 창조적으로 진화하기 등 안목과 통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문학적 통찰강화 부문', ▲금융회사 상호간 정보교류 ▲벤치마킹 등을 위한 '네트워킹강화 부문'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금융회사의 성과중심 HR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등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해 실무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연수기간 중 홍콩에서 글로벌 금융회사의 인사관리 노하우와 연수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금융회사의 인력 양성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인재개발을, 금융회사의 성과 창출을 선도할 HR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