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두 은퇴 <사진: SK와이번스 홈페이지>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32)가 오는 10월 8일 은퇴 경기를 끝으로 마운드를 떠난다.
8일 SK 와이번스 측은 "SK와이번스의 전병두 선수가 은퇴를 결정하고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서 마지막 피칭을 한다"고 전병두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전병두는 지난 2011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이후에 약 5년간의 오랜 재활 훈련을 진행해왔다.
올해 3군경기에 출전하는 등 재기에 박차를 가했으나 결국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
이에 SK구단은 김용희 감독의 동의를 얻어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토)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전병두 선수를 한 차례 등판시키는 은퇴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SK구단은 "전병두 선수가 2008년 시즌 중에 이적해와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2차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훈련 태도로 선후배 선수들에 귀감이 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해 1군 마운드에서 홈팬들에게 마지막 피칭을 할 수 있는 은퇴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병두 선수는 2011년 10월 6일 무등 KIA전 이후 1,829일만에 1군 마운드를 밟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