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본부세관에서 개최된 한EU FTA 수출입물품 원산지 검증 설명회에서 전민식 서울세관 FTA집행국장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22일 한-EU FTA 발효 5주년을 맞아 관내 수출입기업 실무자 및 관세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EU FTA 원산지검증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다수의 수출입기업이 한-EU FTA(우리나라 3대 교역대상)를 활용하고 있으나, 특혜적용 물품에 대한 원산지 검증 및 특혜배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한-EU FTA 발효 이후 5년간의 원산지 사후검증 경과를 사례중심으로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를 진행했던 서울세관 관계자는 원산지 결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품으로 특혜를 신청해 사후검증에서 특혜가 배제된 경우나 유효하지 않은 원산지신고서로 협정을 적용받아 사후검증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은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업체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석환 세관장은 "우리나라는 총 15개 협정을 통해 52개국과 FTA가 발효된 상태로 각 협정마다 내용이 상이하고 복잡해 수출입업체가 협정적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 수출입업체의 FTA 사후검증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애로사항 발생 시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세관은 이번 설명회가 접수 4일 만에 참가신청이 마감될 만큼 대 EU 수출입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추가 설명회를 내달 20일 다시 한 번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