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스
미국의 온라인 경제 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명의 애플 직원들과 접촉을 통해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8 하드웨어를 이스라엘 연구소에서 조용히 개발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 번째로 매체와 접촉한 직원은 “내년에 발표 예정인 아이폰8의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이스라엘 사무소를 이용하고 있으며 급진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아이폰8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는 부족하지만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 맥루머스( MacRumours)에 따르면 상·하 베젤이 완전히 제거된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제로 베젤)에 화면에 지문인식 센서와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직원은 “아이폰8의 일부 부품은 이스라엘 마스킷 12번가 헤르즐리야(Herzliya)에 있는 사무실에서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다”며 “전작과 너무 닮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아이폰6S나 아이폰7과는 매우 다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의 신분은 애플에 의해 철저히 가려져 있으나 아이폰8을 개발하는데 부품의 납땜을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무상 새로운 휴대폰 개발과 관련된 핵심적인 정보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매체는 “이전 사례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될 제품의 명칭은 '아이폰7S'이어야 하지만 우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직원이 '아이폰8'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면서 “아이폰8이 2018년이 아닌 내년에 출시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들 또한 아이폰7S라는 이름은 건너뛰고 아이폰7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숫자를 붙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이폰8'도 그 선택지의 하나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처음으로 매체와 접촉한 직원은 애플이 왜 이스라엘 헤르즐리야 시설을 이용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영어로 “새로운 제품의 개발을 위해서”라며 “실제 제품의 조립은 이스라엘에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매체와 통화한 또 다른 헤르즐리야 사무소 근무 직원은 “애플이 어떤 일을 하는지 말할 수 없다” 밝혔다.
반면 같은 지역에서 네트워킹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코에서 직원은 애플 사무소에 근무하는 3명의 직원을 알고 있으며 그들로부터 “아이폰8의 하드웨어 개발작업에 관한 검증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사무소 경비직원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애플의 공식 초청을 받지 않고는 내부 직원 누구와도 만나거나 대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15km지점에 위치한 애플 헤르질리야 사무소는 4년 전 개설돼 약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2년 플래시 메모리 설계사 아노비트(Anobit)와 2013년 3D 센서 개발회사 프라임센스(PrimeSense) 합병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