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클립아트코리아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태풍 차바로 인한 침수 피해는 총 801건, 낙하물 피해는 631건이다. 손해액은 약 103억원으로 추정된다.
침수 피해의 경우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294건, 울산 243건, 제주 123건, 부산 119건, 기타 22건 순으로 나타났다.
낙하물 피해는 제주 349건, 경남 122건, 부산 95건, 울산 36건, 기타 29건 순이다.
이에 따른 손해액은 경남 33억6000만원, 울산 29억4000만원, 제주 19억4000만원, 부산 18억원, 기타 2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피해가 발생하자 "자동차를 운전할 때 가능하면 물웅덩이를 피하고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할 경우 1단이나 2단 기어로 천천히(10~20km/h) 통과할 것"을 조언했다.
통과한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젖어 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 브레이크 성능이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범퍼 높이의 물길을 건널 땐 저단 기어로 운행해야 하며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안 된다. 이는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침수가 됐을 경우에는 시동을 켜는 것은 금물이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의 시동을 걸면 엔진주변의 기기에까지 물이 들어가고 엔진에 마찰이 일어 큰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태풍·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침수돼 파손된 경우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다면 보험회사로 부터 차량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놔 빗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보상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