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미국의 인터넷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래머들에게 인기 있는 응용프로그램의 사용금지와 함께 개발자들의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응용프로그램은 수년 동안 사용해 온 데쉬(Dash)라는 이름의 맥(애플 컴퓨터용 운영체제)과 iOS(모바일 기기용 운영체제) 프로그램으로 빈번하게 코드 조각을 쉽게 찾아내거나 삽입(깨워 넣는 것)하는데 자주 이용된다.
애플이 앱 개발자 보그단 포페스쿠(Bogdan Popescu)의 계정폐쇄와 함께 앱을 사전 통지 없이 삭제해 버렸기 때문에 iOS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불안과 불만이 제기됐다.
특히 이러한 사실은 개발자들의 의견 개진과 토론에 관심을 보인 미국 보안전문 매체인 더 해커뉴스(The Hacker News)를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애플은 포페스쿠에게 그 문제는 “앱 스토어의 리뷰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증거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몇 시간 전에 사기 행위가 발견되어 계정이 종료됐다는 말과 함께 '계정 종료 통지' 이메일을 받았다”며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그들은 더 이상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개발자들은 문제가 된 대시 프로그램은 앱 개발자들 사이에 인기 높은 도구로 그것을 통해 앱 스토어 리뷰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발자 톰 홀베르다는 “애플의 iOS나 맥 앱 스토어를 정점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온 사업에 대한 결정치고는 매우 끔찍한 결정으로 생각된다”며 '당신 애플의 완벽하고 완전한 변덕에 당했다“는 의견을 내왔다.
해커 뉴스 토론 페이지에 의견을 올린 한 개발자는 “스토어를 운영하는데 있어 애플의 오만한 태도는 결국 쇠락의 길을 재촉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최근 취한 조치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