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제자리에 머물겠지만 내년 전체로는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 부속 연구소는 12일, 지난해 동기 대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7.2% 증가한 14억2000만대, 내년에는 올해보다 7.0% 늘어나 15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또한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20개 업체는 중국 업체 11개를 포함한 아시아권 제조업체들이 19개에 달하고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애플이 유일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단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삼성과의 격차를 줄이며 8000만대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은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화웨이와 오포, 그리고 비보는 내년 3위에서 5위 자리를 차지하는 한편 인도는 마이크로맥스(12위)와 인텍스(13위)를 포함, 상위 20개 업체에 3개 회사의 진입이 예상된다.
2017년 상위 10개 업체 중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하는 업체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오직 중국의 오포, 비보, 지오니는 15%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내년 전체 판매량은 2017년 하반기 출시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에 힘입어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갤럭시 노트7의 단종으로 인해 2016년 하반기 및 내년 1분기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내년 전체로는 2.2%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화웨이와 ZTE의 경우 해외 판매량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한 반면 LG전자와 샤오미는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타임즈 연구소는 “동남아시아, 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등 신흥지상(이머징마켓)의 교체 수요가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5년간 매년 1억대씩 증가, 20121년에는 19억3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