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준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책임총리로서의 국정운영 방향 및 야당의 청문회 거부) 등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내일 종합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책임총리 권한 행사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당연히 있겠죠"라고 언급했다.
총리 내정 시기를 묻는 질의에는 "총리 내정 연락을 오래 전에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우병우 전 수석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우병우 전 수석은 모르고 그의 장인인 이상달 회장은 고향 향우회장이다"라고 말했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2003년 정부혁신위원장을 할 때부터 같이 일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야당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의엔 "야당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느냐에 다르지만 현역(의원)은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