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포럼)
미국 투자전문 매체 밸류워크(Valuewalk)는 아이폰7 플러스 소유자들이 듀얼카메라를 이용한 새로운 인물(Portrait) 모드를 이용한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에게서 이상한 수채화(번짐) 현상이 나타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불만은 주로 애플의 지원 사이트(서포트 포럼)를 통해 욕구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맥북 프로를 공개하는 시점을 전후해 이러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애플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달 1일(현지시간) 불만을 게시한 사용자의 사연을 보면 “아이폰7 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의 품질이 보는 바와 같이 정말 쓰레기”라며 “하드웨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10.02버전)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이전 가지고 있던 아이폰6S의 사진 품질이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사진의 품질은 소문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모습이다. 세밀성이 떨어지고 색이 번지는 느낌과 함께 색감이 부족해 보인다.
동일한 문제를 호소하는 댓글도 100여개가 넘게 달리고 있다. brenden dv라는 사용자는 “기대했던 것보다 카메라의 이미지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이폰7의 저조도 성능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충분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답글을 올렸다.
또 다른 Koetjesreep도 “나 역시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으나 많은 해결책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줌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경우 페인트칠을 한 것과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Skerb와 iphone7plus28이라는 ID 사용자 역시 “내가 겪고 있는 문제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무리 완벽하게 설정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정말 끔찍하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아이폰7이 폭발하거나 부풀어 올랐다는 사례도 멈추지 않는 가운데 통화연결 불량, 카메라 작동 시 소음, 와이파이 불량 등 오류도 수천 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진 품질 불량도 소수 사례로 그칠 것 같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