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사진: JTBC>
최순실 모녀가 다닌 것으로 추측되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성형외과가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는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했으며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은 올해 청와대 설 선물 세트로 선정됐다.
또한 병원 원장은 최순실이 다닌 교회에서 강연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병원 고객 명단에는 '정유연'(최순실 딸 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 '최'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병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학회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문을 닫았다. 취재진이 다녀간 직후에는 향정신성의약품과 관련한 관리 대장을 파쇄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병원 측은 법적으로 비밀유지 의무가 있어 환자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수가 없고, 경제사절단 포함 역시 청와대와는 아무 관련 없이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는 실을 이용해 주름을 펴주는 '피부 리프팅' 등 피부과 시술로 유명한 이 병원의 주고객은 대기업 오너 일가와 유명 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