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강남구 세곡지구와 서초구 우면2지구 등 서울시내 5개지구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 임대 및 분양아파트 1만3000여가구의 건립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10만호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시내 택지개발예정지구 가운데 세곡지구와 우면2지구, 마천지구, 신정3지구, 도봉2지구 등 5곳에 대해 올 6월말 이전까지 지구 지정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 5개지구는 지난해 국민임대주택단지 개발계획안에 대한 공람공고를 마친 상태로, 현재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작업과 함께 관계부처 협의 및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2월까지 사업승인을 받는 택지개발지구는 이미 지난해 지정절차가 완료된 상암2지구, 강일2지구, 신내2지구 등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강남구 세곡동 142번지 일대 7만6000평 규모인 세곡지구에는 임대아파트 1740가구와 분양아파트 870가구 등 모두 2610가구가 들어선다. 서초구 우면동 297번지 일대 15만4000평 규모인 우면2지구는 임대 3013가구와 분양 1507가구 등 4520가구가 지어진다.
마천지구는 송파구 마천동 220번지 일대 6만5945평 규모로 분양(660가구) 및 임대아파트(1320가구)가 1대 2의 비율로 모두 1980가구가 들어선다.
이밖에 양천구 신정동 785번지 일대 신정3지구에는 임대 2100가구와 분양 1100가구 등 320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도봉2지구에는 분양아파트없이 임대아파트만 9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5곳의 지구 지정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올 연말까지 모두 8개지구에 대해 사업승인을 마치고 개발가능 지역을 선정,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