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본 부풀린 하나자산신탁에 '기관주의' 제재

조세일보 | 박지환 기자 2016.11.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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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이 재무제표의 자본 신탁계정을 부풀려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금감원으로부터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신탁계정 대차대조표상 자본(신탁원본)을 최소 1741억원에서 최대 6876억원 과대계상한 하나자산신탁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8250만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14조, '기업회계기준서' 제5004호(신탁업자의 신탁계정)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업자는 신탁계정 대차대조표에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를 기준으로 신탁계정의 자산, 부채, 자본의 금액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하나자산신탁은 신탁계약이 해지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신탁재산 등을 신탁계정 재무제표에 계속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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