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책자에서 수입화물 흐름과 공항의 여행객 통관시간 단축을 위해 애썼던 경험, 통관시간 단축을 통한 막대한 물류비 절감효과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부산항과 인천공항에 24시간 통관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합동 물류혁신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의 과정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났던 직원들의 냉소주의를 끊임없는 설득과 대화로 풀어낸 경험을 담담히 전했다.
김 청장은 특히 "초일류세관 추진전략이 발표되자 <제발 이제 그만 좀 흔들어라. 어지럽다. 관세청은 너무 앞서서 탈이라 생각했는데, 초일류는 또 뭐냐?. 이번 청장이 초일류를 추진하면, 다음 청장은 초초일류를 추진해야 하나?. 과거 정부에서도 개혁과 혁신을 외쳤지만 다 실패했어. 이번에도 마찬가지야.> 라며 세관이 술렁이며 조직내외부의 냉소주의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 내었다"며 어려웠던 혁신을 이루어낸 과정도 그려내며 관세공무원들의 변화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 청장은 이런 관세청의 변화를 꾀해나가면서 "발상의 전환과 노력만 더해진다면 정부 기관도 민간 부문보다 훨씬 우수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공무원들의 혁신 마인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책을 읽고 "관세청이 초일류를 지향하여 과감한 혁신을 한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신선하며, 마음이 뿌듯하다"며 "관세청이 지금까지 초일류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은 정부혁신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본다. 이 책은 그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