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 담화 <사진: JTBC>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진퇴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가진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주변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은 큰 잘못"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잇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길이 옳은 것인지 고민했다"며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18년간 오로지 국가와 국민 위해 노력했다"며 "한 순간도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담화 이후 긴급 의원총회 개최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야권은 오는 2일 대통령 탄핵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이미 가닥을 잡고 특검 후보 추천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